내뱃속에 자리잡은 아기
이식후 3일째되던날부터 임신을 알았다.
기특하게 꾸준하게 두줄을 진하게 보여주던 내아가~
점점 진해진 두줄을 보며 기다렸다. 긴장되는 매일!!

이식하고부터 꾸준히 체크했다.
이식한날부터 아이가 있는것만 같았다.
매일매일 내 상태를 체크하며 병원갈날만을 기다렸다.

첫피검사 결과 피검수치 1030이 나왔다.
높게나온 수치게 아주 잠깐 쌍둥이가 아닐까싶었다.
2차수치까지 안정적으로 나왔고 첫 초음파를 보던날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다이아를 반짝 보여주던 내아가 춘심이!!! 너무나 기특하고 소중한 나의 보물!!


아이의 첫 초음파를 보고온날 나의 작은 꽃밭에 핀 아네모네~
봄봄이를 유산하고 엄마가 잘보내주고 회복하라고 주었던 꽃을 심었었다. 한해가 지나 그 꽃이 다시피었다.
새아이를 알게된날 잊고있던 꽃을 발견했다. 너무나 소중했다. 그꽃이 생명력을 다할때까지 많이 아껴주었다.

늘 딸을 바라던 신랑에게 "아들"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신랑은 아주 잠시의 "정적"을...
아들과 열심히 놀아주겟노라 다짐하며 우리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주었다.

꼬물꼬물 자란 내아가..하지만 순탄하진 않았다.
임신초반 출혈이있었다. 출혈로 불안해진 마음에 응급실을 몇차례방문하게되었고
그때마다 세상활기차게 놀던 내새끼~


아이를 위해 서재를 포기한 신랑~ 덕분에 아이방을 꾸밀수있게되었고 내 꿈을 펼쳤다.
아이의 방에 작은 침대를 놓고 수유할수있는 공간을 만들며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나오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아직은 불안한 몸으로인해 먼곳으로 여행을 갈수가 없었다.
그래서 신랑과 잡은곳이 강원도였다 시댁식구들과 함께떠난 여행속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행복을 느꼈다
내 아이가 오롯히 사랑받고 아낌을 받았던 소중했던 시간들속 추억을 남기며 내아이의 건강한 출산만을 기다렸다.


출혈이 좀 괜찮아지고나니 30주이후부터 자궁수축이 심해졌다.
그냥 그런건줄 알았다 배가 자주 뭉치는거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자궁이 열이는줄은 몰랐다..
결국 37주 마지막 검진때 자궁이 2센치 열려 담당교수님께서 아이를 낳자고까지하셨다.
하지만 12월생을 만들고싶지않아 가만히 누워서 버티겠다고 말하며 병원문을 나서는데
담당교수님께서 "우리새해에 만날거같아"라고하셨다.


교수님의 말은 적중했다! 신랑과 연말파티한다고 맛난 꼬기먹고 집에서 해피뉴이어 마치자마자 진통이 시작되었다.
아이의 머리카 커서 교수님께서 제왕을 하자고하셨기에 1월 3일 출산날을 잡고 왔는데...
시어머니께서 좋은날이라고 잡아주셨는데..우리아이는 엄마닮아 성격이 급했나보다..
결국 분만실에 전화하니 바로 오라고하여 병원에 도착했고 자궁이 4센치 열렸다.
제왕이라 탯줄도 잘라보지 못한 우리신랑~
춘심이를 낳기위해 수술실에 갔을때 춥고 많은 사람들틈에 헐벗은 내모습이 조금 부끄러웠지만
새우자세하며 마취를하는 순간 부끄러움따윈~잊었다.
마취를하고 수술준비를 마치니 교수님께서 반가히 들어오셨고 "오늘 만날줄알았어~"라고하셨다
하반신 마취만하고 수술이 시작되고 내몸이 조금씩 흔들리며 내아이가 나왔다.
너무나 예쁜 울음소리로 나에게 다가오던 소중한 내아가 춘심이!!
그렇게 춘심이는 1월 1일 점심에 태어났다.
고운 목소리로 나에게 나가와 따스한 얼굴을 대준 소중한 내아가!
기특한 내아가와의 시작이 너무나 좋다 여겨졌다.
나의 축복과 긴장이었던 38주의 임신기간~행복했다!
'40대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6개월까지 키운 510개월 엄마의 이야기_가족의탄생 (0) | 2026.03.21 |
|---|